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인천에서도 사고가 잇따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확인한 결과, 전날 오후 2시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를 지나던 학원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차 안에 있던 A(8)양 등 여성 3명이 차량에 갇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후 10시께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도로의 한 나무가 쓰러졌고, 이보다 앞선 오후 9시께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도로의 간판이 흔들려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까지 인명구조 1건, 배수지원 6건, 안전조치 44건 등 총 51건의 태풍 관련 지원활동을 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인천지역 누적 강수량은 121㎜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141㎜, 부평구 140㎜, 서구 경서동 118.5㎜, 영종도 113.5㎜ 등이다.
인천의 최대 순간 풍속은 옹진군 승봉도 22.7m, 옹진군 서수도 22.6m, 강화군 볼음도 21.1m 등을 기록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