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선거구로 나눠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연수구에선 현재 각 선거구별로 2~3명의 출마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에선 모두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한 상태로 이미 표밭다지기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당초 현역 구의원 4명 등 10여명이 경선 도전의사를 밝혔으나 경선이 완료돼 4명으로 좁혀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제1선거구(옥련동, 동춘1·2동, 청량동)에선 경선을 통해 선출된 이향출(42·민주)씨와 현역 시의원인 이명우(47·한나라)씨의 양자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폭넓은 대인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98년부터 연수구새마을운동지회장을 역임해 온 이향출씨는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다양한 활동을 벌여 '마당발'로 통하고 있으며 상당한 조직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청소년백일장 개최, 독거노인 돌보기 등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소외계층 문제와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소신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재출마에 나서는 이명우씨는 그동안 나름대로 지역현안 해결과 의정활동에 충실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항발전특별위원회, 송도지식산업단지조성추진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발전에 앞장서 온 만큼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제2선거구(선학동,연수 1·2·3동, 청학동)의 경우 경선에서 선출된 임성모(41·민주)씨와 현 구의원 추연어(44·한나라)씨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대우자판(주)신부평판매총괄 대표 임씨는 당초 경선에 나선 최인순(39)씨와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3배이상의 표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반드시 시의회에 입성하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15년여동안 대우자판에 근무하며 '올해의 판매왕'을 3번이나 차지할 정도로 강한 추진력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게 지구당의 설명이다.
이에 맞서는 현 구의원 추씨는 동춘동 골프장 문제, 영유아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 운영개선 및 11개 조례 제정 등 그동안 왕성한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민단체의 운영위원을 맡아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 와 폭넓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그는 대안을 제시하는 자세로 일관하겠다며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나요나! 2002 - 인천 연수구시의원] 여야 경선완료 후보 4명 압축
입력 2002-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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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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