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가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강릉고에 패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유신고는 강릉고에 1-7로 졌다.

3회까지 3-0으로 앞선 강릉고는 6회에 대거 4점을 내며 유신고에 완승을 거뒀다.

유신고는 6회에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강릉고 투수 김백산은 4와3분의1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고 1실점하며 유신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강릉고 조경민도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유신고는 강릉고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신고는 전국체전을 제외하고 올해 마지막 전국 규모 대회인 봉황대기에서 아쉽게 8강에 머물렀지만, 공식 경기에서 25승 4패를 기록하며 막강한 전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7월 열렸던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 야구 명문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