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국내 여자프로골프 개막대회인 99스포츠서울 제주삼다수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교교 1년생인 임선욱(16·분당중앙고)이 프로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한희원이 임선욱에 이어 2위를 차지, 우승상금 1천8백만원을 따냈다.

올 초 대원여중을 졸업한 임선욱은 1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6오버파 1백50타로 우승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임선욱은 지난해 스포츠조선배 중고골프대회에서 준우승했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2위에 올랐던 한희원은 이날 5오버파 77타를 쳐 최종합계 9오버파 1백53타로 전체 준우승, 프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개막일인 13일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돼 이틀간 36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