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19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우승과 동시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 새로운 1위를 차지했다. ATP 세계 랭킹이 창설된 1973년 이후 최연소 기록이다.

알카라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르웨이의 카스페르 루드(7위)를 3-1(6-4 2-6 7-6<7-1> 6-3)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알카라스는 6강부터 세 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벌이는 난관을 뚫고 올라온 만큼 루드에 비해 체력적으로 열세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차분히 승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고 결국 테니스계의 세대 교체를 선언했다.

알카라스는 인터뷰에서 "세계 1위와 메이저 우승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목표"라며 "이를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13일부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에 출전해 알카라스를 만나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