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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재)가천문화재단(설립자 이길여·이사장 윤성태)이 전국에 있는 효자와 효녀를 찾는다.

가천문화재단은 어버이를 섬기는 우리 전통 효(孝)사상을 널리 알리고, 효자·효녀의 효심을 격려하기 위해 '제24회 가천효행대상' 전국공모를 오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한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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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그동안 '심청효행대상'으로 이어져 온 행사 명칭을 올해부터 '가천효행대상'으로 바꾼다. 또 예년과 달리 심청효행상을 남학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효행 교육에 공로를 세운 교사와 학교를 대상으로 한 '효행교육상'도 신설했다. 또 총상금을 1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공모는 효심이 깊은 청소년을 뽑는 '심청효행상'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효부상', 단체를 시상하는 '다문화도우미상', 교사와 학교에게 주는 '효행교육상'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24회째… 올해부터 행사명 변경
'심청효행상' 남학생도 수상 가능

부문별로 살피면 '심청효행상'은 효와 예를 실천하며 모범이 되는 만11~24세의 청소년, 다문화효부상은 대한민국 남성과 결혼 후 시부모를 성심껏 모셔온 결혼이주여성, 다문화도우미상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힘써온 단체, 효행교육상은 효 문화보전과 효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도해온 학교·교사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 내 '신청/접수' 메뉴에서 서류를 제출하거나, 직접 신청서를 작성해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상패, 가천대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 감액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을 제공하며, 수상자 배출 기관에게는 총 200여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을 별도로 지원한다.

학교·교사에 '효행교육상' 신설
총 상금 1억원… 길병원 혜택도


한편, 가천문화재단은 지난 1999년 10월 고전 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각' 건립 당시, 심청동상을 기증하며 우리 전통 효사상을 전국민에게 선양하기 위해 '심청효행대상'을 제정했다. 지난해까지 23회 행사를 진행하며 모두 278명의 효녀와 효부를 발굴했다.

수상자는 현지실사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요강과 신청양식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