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데스크

요즈음 하늘은 온종일 흐리다가도 해질녘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시시각각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인천의 일부 지역에서 채운(彩雲) 현상이 관측되었지요. 채운현상은 냉각된 물방울이 태양 빛에 굴절돼 구름 가장자리가 무지개색을 띠는 현상으로 주로 20~30㎞ 높이의 상공에서 형성된다고 합니다. 또한 일반 무지개와 달리 곡선이 아니라 직선 형태로 관측된다고 하지요. 쉽게 볼 수 없는 자연현상 중 하나로 손꼽히며 큰 경사가 있을 징조라고 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보여드렸으니 모든 분께 큰 경사가 생기길 바랍니다.

글·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