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청각장애인용 시각표시기능 화재감지기를 지원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연수구의회 정보현(민·비례)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천시 연수구 안전취약계층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례안에는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소방설비에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연수구의회 조례안 개정 발의
안전취약층 경보기 표시 추가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는 일반적인 경보기에 시각적인 요소를 더해 만들어졌다. 화재 발생 시 경보음과 함께 시각적인 표시 장치로 청각 장애인에게 대피하라고 알린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정보현 의원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사고 위험에 노출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이번 조례를 발의했다"며 "이번 조례를 시작으로 청각장애인 뿐 아니라 다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여러 조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수구의회는 오는 20일 열리는 제25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번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