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를 위한 범구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중구는 오는 11월까지 중구 구민을 비롯해 인천 시민 3만명 서명을 목표로 잡았다. 시민들은 중구청 민원실, 각 동의 행정복지센터에 놓인 연명부에 서명할 수 있다.
중구청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서명이 가능하다. 또한 QR코드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민원실·행정센터 서명운동·QR 참여
정차 '송도역' 유일, 시민 편의 기대
구도심 발전·내항사업 시너지 효과
현재 월판선과 인천발 KTX의 정차역은 인천에서 송도역이 유일하다.
중구는 수인분당선과 연결되는 인천역에 KTX가 정차하면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되는 등 교통환경이 훨씬 좋아져 시민들의 편의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구는 또 KTX 인천역 유치는 낙후된 구도심 발전과 내항 재개발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내 중구가 수도권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헌 구청장은 15일 "인천역은 1899년 개통한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시발지이자 수인선의 시작점"이라며 "상징적 의미가 큰 인천역에 KTX 인프라가 구축된다면 인천 중구가 하늘·바다·육지 모든 길이 빠르게 연결되어 글로벌 융합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