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희생자추모제가 15일 오후 2시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광장주차장 야외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세계 민주주의의 날(9월15일)을 기념해 주최했으며 경기도 후원으로 민주주의 비전 경기도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서 '…추모회'
김동연 경기지사 등 250여명 참석
민주화운동 희생자추모제 행사가 지자체 차원에서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배우 박원상씨의 사회로 1부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제와 2부 민주주의 비전 경기도선포식, 3부 민주열사 묘역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해학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조응천 국회의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도지사는 추모사에서 "실질적인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하고 경기 도정을 살피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자리를 통해 민주화 영령들을 마음으로 추모하고 잊지 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해학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장은 "올해는 민주화의 함성으로 뜨거웠던 6·10 민주항쟁 35주년의 해다. 또 9월15일은 민주주의의 뜻을 되새기고 미래를 위한 과제를 성찰하기 위해 유엔에서 제정한 세계 민주주의의 날"이라며 "이번 추모제와 선포식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미래세대에게는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