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첫 '톱10' 진입
입력 1999-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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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기대했던 첫 우승까지는 아직 경험이 부족함을 확인시켜 주었다.
김미현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99칙필A채리티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고 알려왔다.
이로써 김미현은 레슬리 스팔딩과 공동 9위를 차지, LPGA 투어 데뷔 3개월 여만에 10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김미현은 이번의 첫 '톱10'진입으로 투어에 자신감을 갖게돼 앞으로 미국투어에서 박세리 펄신 외에 또하나의 스타탄생을 기대할 수있게 됐다.
김미현은 2라운드에 공동선두로 뛰어올라 첫 우승을 기대케 했으나 최종일 라운드에서 잇단 어프로치 실패로 경험부족을 드러내 정상에는 서지 못했다.
박세리는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1-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2위에 그쳤고 재미교포 펄 신은 3라운드 1오버파 73타로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에 머물렀다.
김미현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한 호주의 레이첼 헤더링턴(27)은 마지막 홀에서 2.5m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캐나다의 로리 케인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캐리 웹과 함께 호주 아마추어의 정상을 겨루다 96년 프로에 뛰어든 헤더링턴은 지난해 베시킹 클래식 우승에 이어 투어 2승째를 올렸다.
그러나 캐나다출신의 케인은 지난 해 스웨덴의 노이만에 진데 이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연장에서 패해 이 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김미현은 이날 전반에 보기 1개를 하고 12번홀에서도 보기를 추가,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13번홀에서 유일한 버디를 기록했다.
김미현은 마지막 17-18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두 번 모두 버디퍼팅이 홀컵을 살짝 빗겨가는 바람에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그러나 김미현은 이날도 높은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적중률과 안정된 쇼트게임으로 비교적 원만하게 경기를 풀어가 경기운영력만 더 쌓으면 무난히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박세리는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 선두그룹을 위협했으나 15번홀에서 경기지연으로 2벌타를 먹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하며 무너져 결국 합계 5언더파로 마감했다.<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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