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수원 월드컵축구 전용구장 건축공사 업체로 삼성물산(주)가 선정,업체선정을 둘러싼 잡음에 시달려왔던 전용축구구장의 건설공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28일 전용축구구장 건축공사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1천1백43억원(총 설계금액)의 81.8%인 9백35억원에 구장의 건축공사를 삼성물산에 맡기기로 하고 이날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경기장의 토목공사를 주도한 삼성물산외에 제3의 업체가 공사업체로 선정될 경우 하자발생시 책임문제와 4개월간의 입찰 및 기술이전에 따른 공백기간,공사의 일관성 문제 등을 감안해 수의계약을 체결하게됐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또 토목과 건축 등 공정별 시공업체가 다를 경우 시공분 하자책임이 불분명한 데다 동일현장에 여러업체가 투입되게돼 작업장의 혼잡 등의 이유를 수의계약을 하게된 적용근거로 밝혔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26조에는 장래 시설물의 하자에 대한 책임구분이 어려울 경우,2인 이상의 시공자로 작업 혼선이 초래될 경우 진행중인 시공자와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명시하고 있다.
수원 월드컵구장은 당초 삼성전자X주@에서 완공해 시에 기부채납키로 돼있었으나 IMF로 인한 삼성의 재정여건 악화로 3백10억원 상당의 토목공사만으로 대신하기로 시와 합의를 본끝에 전체공정의 15%가 진행된 상태다.
시는 삼성물산의 건축공사 낙점으로 토목공사 조성에 이미 들어간 310억원과 당초 설계금액의 차익분 2백8억원(예상 순익)을 포함,모두 5백18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봤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계약은 월드컵 개최하는 전국 10대구장의 설계금액대비 낙찰률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예가대비 기준 현재 가장 낮은 울산구장의 낙찰비율(86.34%) 보다도 2.14%가낮은 수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FIFA가 제시하고 있는 오는 2001년 9월까지의 공정목표에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주경기전 열릴 프레월드컵을 겨냥,공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沈載祜기자·sjh@kyeonin.com>
沈載祜기자·sjh@kyeonin.com>
수원축구전용구장 건설 본격화
입력 1999-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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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4-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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