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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최정이 홈을 밟은 후 박성한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2.9.18 /SSG 랜더스 제공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살아난 타선의 힘을 앞세워 3연패를 끊어냈다.

kt는 18일 수원 kt wiz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홈 경기에서 롯데 6-3으로 꺾어
3위 키움과 격차 2경기로 좁혀


연패를 끊은 kt는 71승(2무57패)째를 올리며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3위 키움 히어로즈(75승2무57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2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고승민을 한동희가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3회말 반격했다. 2사 2, 3루 기회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 안타로 단숨에 2-1을 만들었다.

5회까지 양팀 선발 투수들인 kt 엄상백과 롯데 스트레일리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6회 두 팀은 1점씩을 주고 받았다. 롯데가 2사 1, 3루에서 한동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자 kt는 곧바로 알포드의 솔로 홈런으로 3-2를 만들었다.

롯데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희생 플라이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kt는 7회말 무사 1, 3루 기회에서 조용호와 강백호, 장성우의 연이은 1타점 적시타로 6-3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kt 마운드는 선발 엄상백이 6이닝 2실점(6피안타 3볼넷 1탈삼진)으로 호투한 가운데, 7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7회 마운드를 건네받은 주권이 3분1이닝 2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다. kt 벤치는 빠르게 김민수로 교체했다. 김민수는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8회 마운드는 박영현이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는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해 3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SSG, 두산에 1점차 짜릿한 승리
2위 LG와 격차 3.5경기로 벌려


또한 인천 SSG 랜더스는 홈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7회와 8회 빅이닝을 만들었으며, 9회말 오태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4-13으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에 1-4로 패했던 SSG는 설욕에 성공했으며, 82승4무45패로 이날 한화 이글스에 패배한 2위 LG 트윈스(77승2무47패)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SSG의 선발 윌머 폰트가 6이닝 6실점(5자책)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한유섬과 최주환, 최정, 안상현, 오태곤의 홈런포 등 18안타를 쳐내며 7회초까지 3-8로 뒤진 경기를 뒤집으며 한 주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