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시흥시가 배곧신도시 대표공원에 설치한 조형분수 '생명그루'. 2022.9.19 /시흥시 제공

시흥시 배곧신도시 대표공원인 생명공원 내에 나무 형태의 조형분수인 일명 '생명그루'가 설치됐다. 19일 시흥시에 따르면 '생명그루'는 시화MTV~오이도~배곧해안~월곶을 연결하는 'K-골든코스트'의 핵심 거점 시설물로 시가 9억원을 들여 지난 4월 착공했다.

배곧 생명공원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생명그루는 쿨링 미스트(분사) 시스템을 통해 자연의 신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놀이시설(바닥분수)도 신규 설치돼 아이들의 활동공간이 확충되고 여름철 폭염 저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바닥 분수는 오는 25일까지 시험 가동하며 내년에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가동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분 간격으로 계속된다.

야간 이용객들에게 좀 더 활기찬 분위기 연출을 위한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했으며, 미스트 시스템으로 한층 몽환적이고 신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쿨링 미스트 시스템은 바닥분수와는 별도의 저수조를 설치, 사용된 물은 재활용되지 않는 직수시스템으로 설계해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을 돕는다.

이용객들에게 쉼공간과 그늘 제공을 위한 조형 파고라도 이달 말 준공이 예정돼 있어 더욱 찾아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공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