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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제182회 정기연주회 '가을, 그리고 세레나데' /수원시립합창단 제공

수원시립합창단이 감성 짙은 가을의 향기를 담은 정기연주회 '가을, 그리고 세레나데'를 23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낭만주의 시대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의 '집시의 노래, Op. 103'으로 문을 연다. 이어 구스타프 말러의 '나는 세상에서 잊혀지고'가 두 번째 곡으로 연주된다. 시인 프리드리히 뤼케르트의 시 '반복'을 가사로 한 이 곡은 말러의 가곡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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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제공

2부 공연은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본 윌리엄스의 '음악에의 세레나데'로 시작한다. 이후 한국가곡과 미국영가의 연주로 펼쳐진다. 작곡가 조혜영의 '못잊어', 로버트 드 코미어와 모세스 호건의 '날고 싶어라'와 '다니엘을 구해내지 않으셨는가?'가 차례로 이어져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James Kim 예술감독의 작품해설도 빠질 수 없는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합창단과 더불어 바이올린 심보라미·대금 이필기·피리 김보미가 함께해 가을 감성 물씬 풍기는 하모니를 연출할 전망이다.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과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부터 관람 가능하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