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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이 나란히 줄지어 어린 아이를 뒤쫓아 갑니다. 마치 오리 새끼들이 어미 오리를 졸졸 따라가듯 먹이를 든 어린이가 어미라도 되는 듯 뒤따르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 가을, 바다와 갈매기가 잘 어우러지는 풍경입니다.

글·사진/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