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간호사를 생명사랑활동가로 양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생명사랑활동가는 자살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에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市, 조기발견으로 안전망 구축 목적
도움기관에 연계·정보제공 등 역할
협약 체결·양성가 점차 확대 계획
인천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강승걸)와 인천시간호사회(회장·조옥연)는 의료 일선에서 환자의 건강을 살피고 있는 간호사가 중심이 돼 자살고위험군을 살피며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간호인력의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도움기관 연계 ▲자살예방 정보제공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생명사랑활동가 양성은 가천대길병원 소속 간호사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인천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생명사랑택시를 도입했으며 생명사랑병원, 생명사랑약국, 생명사랑학원, 종교계 생명사랑활동가 등으로 범위를 넓혀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간호사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자살예방에 동참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건강자가진단 및 온라인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