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K-미래차 밸리'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대학, 공공·민간 연구소 등이 힘을 모았다.
경기도는 도내 주요 자동차 부품기업 집적지와 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하기 위해 관련 시군과 산·학·연 전문가간 협업체계 구축에 나섰다.
道·지자체·산학연 협업체계 구축
민간전문가 참석 전담 조직 첫 회의
지난 20일 시흥시 한국자동차연구원 경기본부에서 K-미래차 밸리 혁신 전담조직(TF) 첫 회의를 개최하고 경기도를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도 산하기관과 수원·성남·화성·부천·남양주·안산·평택·안양·시흥·광명·과천시 등 미래차 사업을 추진하는 11개 지자체도 함께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규홍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 윤일수 아주대 교수, 이영재 현대자동차미래항공모빌리티(AAM) 책임연구원 등 미래차 관련 민간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도는 자동차 부품기업 집적지인 안산, 광명, 화성, 시흥 등 도내 서남부권과 자율주행 기술기업 집적지인 성남 판교테크노밸리를 연계해 미래차 밸리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간 요소기술을 융합하고 제조 과정의 혁신을 통해 미래차 제조기업 거점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개발 실증의 산업혁신 기반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회의에선 유영호 한국자동차연구원 모빌리티산업정책실장이 자동차 산업의 동향과 정부 기조, 미래차 산업의 발전방안 등을 발표한 후 각 지자체별로 중점 추진 사업과 규제 등 개선돼야 할 사항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김규식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회의는 '미래차, 반도체, 바이오산업 육성'을 민선8기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경기도가 미래차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경기도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실사구시적인 실행전략을 발굴해 미래차 관련 혁신 생태계를 구축·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