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올림픽 유도 73㎏급 금메달리스트 이원희(41) 용인대 교수의 현역 복귀가 임박했다.

최근 선수 복귀를 선언하며 오는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몸 만들기에 한창인 이 교수는 선발전에 앞서 열리는 국제유도연맹(IJF)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남자 73㎏급 출전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은 오는 10월 21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국가대표가 아니더라도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이 교수가 대회 출전을 결정하면 지난 2008년 은퇴 후 14년 만에 정식 대회에 복귀하게 된다.

지난해 선수 복귀를 알린 이 교수는 이미 경기도 유도회 소속으로 선수 등록을 마치고 체중감량과 함께 제자들과 본격적인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교수의 1차 목표는 오는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