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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물리학, 통계물리학 등 생소하고 어려운 과학 이론을 낭독극과 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과학문화축제가 인천 문학시어터에서 열린다.

인천문학시어터는 다음 달 14일과 15일 오후 7시 과학축제 '우주시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우주시민 페스티벌은 과학과 공연을 결합한 실험적인 축제다. 

 

과학이 문화·예술계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소재가 되며 과학과 예술의 결합이 낯설지 않은 시대에 과학 본연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내달 14~15일… 공연 결합 실험적 무대
입자 박인규·통계 김범준 '물리학 강연'

우선 14일에는 입자물리학 권위자인 박인규 서울시립대 교수가, 15일에는 통계물리학의 권위자인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각각의 강연 이후에는 과학교양서의 고전으로 여겨지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는 성우 윤소라의 낭독공연이 펼쳐진다. 낭독공연 이후에는 과학문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교육 과정을 마친 '과학 공연가'들이 대거 참여해 새로운 방법으로 과학을 소개하는 재미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싱어송라이터 진현과 김경민의 과학마술 공연, 이희원의 과학인형극과 김태훈·유주호·이유미 과학퍼포머의 공연, 조호영 실험공연가의 무대도 진행된다.

현어진 문학시어터 극장장은 "우주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축제"라며 "과학자와 과학문화 전문인력이 참여해 만드는 새로운 과학문화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이번 축제는 10월 14일과 15일 진행되며, 유튜브 '문학시어터'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