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9일 국내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골든하버 등 인천항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을 위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부동산 협회인 ULI(Urban Land Institute)의 부동산 투자·개발·컨설팅 관련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뤄졌다. 인천항만공사는 골든하버 복합지원용지, 인천 내항 재개발사업 부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ULI는 1936년 미국에서 설립된 부동산 연구단체다. 투자 자문, 도시계획, 글로벌 콘퍼런스 개최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100여 개 국가에 글로벌 조직망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부동산 연구단체다.
세계적 부동산협회 네트워크 활용
골든하버 복합지원 용지 등 요청
신세계프라퍼티 등 12개사 참석
이날 행사에는 신세계프라퍼티, 이지스자산운용 등 국내외 주요 부동산 관련 투자사, 펀드운용사, 자산운용사, 개발사 등 12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항만공사 홍보선을 타고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부지, 유휴시설인 옛 제2국제여객터미널 등을 둘러봤다. 이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터미널, 글로벌해양문화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인 골든하버 등을 방문해 투자 유치 계획 등을 청취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각 기업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 이어 내달 실무진 그룹을 초청하는 등 투자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홍성소 건설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일대를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문화 친수 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민간 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