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仁日報제정 제7회 체육꿈나무 大賞수상자(팀)가 확정됐다.

본보가 지난 93년 제정,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는 이번 체육꿈나무대상은 제28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29~6월1일·濟州)에서 경기·인천학생체육의 명예를 빛낸 영광의 얼굴들을 본사체전특별취재반과 경기·인천교육청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정한 심사끝에 5일 선정, 수상자를 냈다.

경기지역 수상자로는 남자개인부문에서 대회 3관왕에 오른 수영 권신혁(이천신하초6)과 역도 이승래(김포중)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지난해 소년체전 2관왕(평영 50, 혼계영 2백m)에 이어 이번에도 평영 50·1백m와 혼계영 2백m까지 우승한 권신혁이 심사위원회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여자 개인부문 육상 박지영(광명철산여중3)은 여중부 3천m경보에서 13분31초88로 역주, 27회경남소년체전과 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중학부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며 경기육상의 기대주로 떠올라 사격에서 2관왕에 오른 안현정(성남상원여중)을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핸드볼 부천남중과 정구 안성초·여중과 경합을 벌인 단체부문 수상의 영예는 지난 93년 창단된후 26회 춘천소년체전에 처녀출전, 3위를 차지한뒤 4연속출전끝에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첫 우승의 영광을 안은 안산 원곡중 여자배구팀이 차지했다.

지도자부문은 로울러에서 한국신기록 2개를 비롯 금1, 은2, 동3개를 따내는 탁월한 지도력을 보인 평택 오성중의 용백수코치(33)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천지역 남자 개인부문은 4관왕에 오른 양궁 남초부의 한용민(인수초 6년)이 차지했다.

전날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시 선수단의 메달 획득에 기폭제역할을 한 한용민은 바람으로 인해 경기여건이 나쁜데도 불구, 과감한 경기운영으로 20·30@부문과 개인종합, 단체종합을 휩쓸며 가장 두드러진 기량을 발휘해 선정됐다.

여자 개인부문 수상자인 사이클 이현경(계산여중 3년)은 여중 사이클 1㎞개인추발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국내 최고를 자랑해 왔으며 이번 체전에서도 1분20초13의 기록으로 27회 창원소년체전에서 자신이 수립했던 1분22초600의 종전 여중부 최고기록을 깨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단체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하키 인송중은 부평서여중과 함께 하키종목에서 남녀팀 동반 우승이라는 사상 첫 쾌거를 기록하는데 일조한 신예팀으로 특히 체전 1달여를 앞두고 관내에 잔디구장이 없어 전국의 잔디구장을 전전하는 노력끝에 얻어낸 값진 승리로 평가받았다.

지도자부문은 양궁에서 인수초가 그동안의 무명시절을 마감하고 금4, 은1, 동2개로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일등공신으로 자리잡도록 한 명조련사인 이승민코치(26)가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까지 제9회 수상자를 낸 國體 MVP와 함께 본보가 시상하는 2大 스포츠대상이기도한 체육꿈나무대상은 전국소년체전결과를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스포츠상이다.

한편 인천지역 시상식은 10일 오후 3시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경기지역은 14일 오후 2시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權吉周기자·giljoo@kyeongin.com
/鄭永一기자·young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