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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마을버스 업체들이 화성시에 보조금 확대를 포함한 지원을 요구한 가운데, 결과에 따라 12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은 화성 동탄역에 정차중인 마을버스. /경인일보DB

화성시가 지원하는 마을버스 노선에 대한 보조금 확대를 요구해 온 마을버스 업체(9월 19일자 2면보도='화성시 지원금'만 바라보는 마을버스 업체들)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경기도마을버스 운송사업조합 화성지부는 지난달 29일 화성시에 지원 대상 노선에 대해 실질 운송원가를 현실에 맞게 재산정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들은 폭등한 유가와 차량 부품비 등을 운송원가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市에 운송원가 현실 반영 등 공문
11일까지 답변 요청… 259대 참여


또한 재산정한 운송원가를 기준으로 결손금 전액을 지급하고, 현재 보조금 없이 운영하는 민영 적자노선들을 비수익 노선으로 지정해야 노선을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 관내 모든 노선의 준공영제 전환, 감차 지원금 지급, 구인난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조합은 이 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답변을 줄 것을 요청하고, 결과에 따라 12일부터 지부에 소속된 전 노선의 총파업을 결행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에는 77개 노선 259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들이 직원들 월급 주기도 힘든 상황까지 내몰렸다"며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 조합원들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예산과 관련된 내용이라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화성/김학석·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