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배달 서비스 등을 실증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 국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10억원을 지원 받아 자율 주행 기반의 서빙·배송 로봇을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 단지에 투입해 각 가정에 물품 배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 실증 프로젝트다.
지난달에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인천스타트업 파크에서 로봇 배달 실증을 진행했다.
인천경제청, 서비스 실증 사업 확대
국토부 공모에 선정, 국비 10억 지원
인천TP·연세대·메쉬코리아 등 참여
다음 달부터는 인천글로벌캠퍼스 기숙사에서 지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에는 아파트 주민과 아웃렛 식당 등을 대상으로 실증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로봇이 승강기를 통해 층간을 오르내리며 실내 업소에서 만든 음식을 상가 외부에 대기 중인 배달원에게 전달하거나, 아파트에 배치된 로봇이 지하 주차장에 도착한 배달원이 건넨 음식을 고객 집 현관까지 나르는 실증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실증 사업에는 인천테크노파크, 연세대 산학협력단, 한국스탠포드연구소, 메쉬코리아, 베어로보틱스 등 관련 연구 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한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스마트시티 서비스 도입을 통해 관련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주거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로봇 실증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