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습결손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의 기초학력을 키우기 위해 '기초학력 119'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기초학력 119'는 학교가 신청하면 전문교원이 찾아가 학생의 기초학력 수준을 진단해 담임교사에게 효과적인 지도 방법을 컨설팅하는 제도다.
학습결손의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장기화, 심리·건강·가정환경의 문제 등 다양하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습결손이 누적될 경우 정상적인 학습 발달이 어렵고 자존감 하락으로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겪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이 중요해 기초학력 119 사업을 벌이게 됐다.
인천교육청, 학생 수준 파악 컨설팅
전문교원이 교사에 지도방향 안내
전문교원은 학생의 기초학력 진단 결과를 토대로 담임교사에게 구체적인 지도 방향과 방법 등을 안내한다. 담임교사는 컨설팅을 받은 내용을 학생 지도에 적용하면서 학습 발달 과정을 관찰하게 된다. 담임교사는 1개월 이후 추가로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안에서 지도가 어려운 경우 학교밖 자원을 적극 활용해서라도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해야 한다"며 "기초학력 119 사업을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고충이 함께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