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문화재단이 부하 직원에게 갑질을 하고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으로 직위 해제(9월7일자 6면 보도=나채훈 인천중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직위해제')한 나채훈 재단 대표이사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5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중구문화재단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나 대표이사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지방공무원법상 중징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의 처분이 있다.

앞서 중구청은 나 대표이사가 재단 부하 직원에게 성희롱하고, 여러 차례 갑질을 했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해 조사한 결과를 재단에 알렸다. 이에 재단은 나 대표이사를 직위 해제한 뒤 추가로 이사회를 열어 그의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인천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며 "조만간 이사회가 결정한 내용을 (나 대표이사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