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5일 인천항 배후단지와 연계한 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항 포워더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
포워더는 무역에서 화물운송과 관련된 업무 일체를 취급하는 운송주선인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불확실한 물류 공급망 속에서 물류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포워더 12개사로 구성된 '인천항 포워더 협의체'를 지난 6월 발족했다.
이날 인천항만공사는 참여한 포워더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인천신항 배후단지·아암물류 1단지 등 입주기업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하역 현장을 방문해 인천항 인프라와 물류흐름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회의에 참석한 동남아지역 전문 포워더인 ECU월드와이드코리아 이경미 상무는 "인천항의 신속한 물류 흐름에 대해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향후 인천항 항만배후단지에 물류센터 건립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찾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사장은 "물류흐름 개선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관련 업계와 밀접하게 협력·소통하겠다"며 "협의체에서 나온 좋은 의견은 세관 등 기관과 함께하는 행정협의회에서 논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