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행┃37인의 방송대인 지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천지역대학 21대 총동문회 발간. 대신북담 펴냄. 200쪽. 1만5천원
방송대는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았는데,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에세이집에 인천지역 동문의 글이 많이 실리지 못한 안타까움에 인천 동문의 에세이만을 별도로 모아 이번 책을 발간했다.
인천지역대학 설립 37주년을 맞아 37명의 인천 동문의 글로 구성됐다.
방송대 인천지역대학 동문 37인 에세이
어렵고 힘든 환경 이겨낸 소중한 드라마
방송대 동문 중엔 여러 이유로 시기를 놓쳐 뒤늦게 배움을 이어간 이들이 많다.
오직 배움의 간절함 하나로 어렵고 힘든 환경을 이겨내며 공부를 이어갔다.
이들이 겪은 우여곡절을 담은 이야기는 한 편, 한 편이 모두 소중한 드라마다.
'동행'은 3장으로 꾸며졌다.
방송대 커플, 교수님, 학우와의 소중한 인연과 만남의 이야기를 담은 1장 '만남과 인연', 스터디 모임, 동아리 활동, 자격증 도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2장 '열정과 도전', 어렵게 배움을 실천하는 가운데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한 고마움과 결실을 이뤄낸 보람을 그린 3장 '감사와 성취' 등이다.
고참 선배인 82학번부터 18학번까지 성별, 나이, 직업, 학벌 등이 모두 다른 37명의 이야기는 방송대 동문이 아니라면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에세이집 발간위원으로 참여한 김정미 동문은 이번 책을 만들며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을 만큼의 간절함을 읽을 수 있었다"고 했다.
안숙희 방송대 인천지역대학 21대 총동문회장은 "에세이집에 실린 사연 하나 하나가 앞으로 후배 방송대인에게 힘이 되고 길이 될 수 있는 에세이집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에세이집 '동행'이 마중물이 되어 앞으로 2편, 3편의 에세이집이 이어 나오길 바란다"는 바람을 발간사에 남겼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