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활동하는 이란희 감독이 2022년 부일영화상에서 유현목예술상을 받았다.
이 감독은 지난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자신의 첫 장편 '휴가'로 유현목예술상을 받았다. 유현목영화예술상은 부일영화상 최다 수상 기록을 남긴 한국 영화의 거장 고(故) 유현목 감독을 기리는 특별상이다. 영화 휴가는 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이 감독은 단편 '파마'(2009)와 '결혼전야'(2014), '천막'(2016) 등을 연출해 영화계와 평단의 주목을 꾸준히 받아왔다.
한편, 이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 감독상은 '한산: 용의출현'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받았고,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박해일과 탕웨이가 각각 차지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