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인하대)는 이날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대부 200m 결승에서 25초13의 기록을 세우며 인천체고 출신의 박다윤(25초29·서울대), 이제인(25초72·강원대)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주하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역도 3관왕·육상·근대5종 2관왕
'종합 8위' 목표 달성 갈 길 바뻐
근대5종의 김승진(인천시체육회)도 이날 4종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합류했다. 4종 개인전에서 1천218점으로 정상에 선 김승진은 팀 동료인 이우진, 이종현과 함께한 단체전에서도 3천605점으로 부산(3천570점)과 전북(3천541점)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종합 8위' 목표 달성 갈 길 바뻐
근대5종의 김승진(인천시체육회)도 이날 4종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합류했다. 4종 개인전에서 1천218점으로 정상에 선 김승진은 팀 동료인 이우진, 이종현과 함께한 단체전에서도 3천605점으로 부산(3천570점)과 전북(3천541점)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또한 이날 이용욱(인하대)은 씨름 남대부 청장급(85㎏) 결승에서 김형진(용인대)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카누 종목에선 남고부 C1-200m에서 차지한(연송고)이 50초346의 기록을 세우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탁구의 양하은(포스코에너지)은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남은 단체전까지 2관왕을 노리게 됐다. 레슬링 남대부 자유형 97㎏급 최민기(한체대)도 금빛 메치기를 선보였으며, 볼링 남고부 3인조 경기에선 배정훈(원당고), 노영도(연수고), 장태준(효성고)이 금메달을 합작했다.
대회가 종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인천 선수단의 다관왕은 김주하와 김승진 외에 5명이 더 배출됐다. 역도 여고부 87㎏급의 김수아(인천미래생활고)는 용상(115㎏)과 인상(93㎏), 합계(208㎏)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인천 선수단의 최다관왕인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롤러의 원종우(학익고), 볼링의 김경민(인천교통공사), 산악의 오가영(문학정보고), 수영 다이빙의 조은비(인천시청)가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인천 선수단은 대회 종반에 치러질 단체 구기 종목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전 목표로 내건 '종합 8위' 달성을 노리는 인천 선수단은 10일 오후 6시 현재 금 38, 은 30, 동 3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점 8천994점으로 하위권인 14위에 올라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