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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오정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부천에서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0시18분께 부천시 오정동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 B(80대)씨의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A씨는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술에 취해 가정불화로 아버지와 다투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