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3-1로 꺾고 '챔피언'
박철언·김성현 골맛… 추격 잠재워
신석교 감독 "선수들 실력 입증 고마워"
하키 '명가' 성남시청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 일반부에서 우승하며 대회 4연패의 대업을 일궜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11일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하키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인천시체육회를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코로나19 탓에 열리지 않은 2020년 대회를 제외하고, 2018년부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4회 연속 제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8월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시즌 4관왕 달성에도 성공했다.
성남시청은 이날 1쿼터 5분 만에 박철언의 골로 한 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인천시체육회의 반격도 매서웠다. 2쿼터 전병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
3쿼터 접어들어 다시 차이를 벌린 건 박철언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유한영이 올린 센터링을 받아 상대 골망을 갈랐다.
4쿼터 종료를 앞두고, 속공을 통해 김성현이 깔끔하게 추가 골을 넣은 성남시청은 인천시체육회의 추격을 잠재우고 3-1로 경기를 끝냈다.
신석교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 "김해시청, 조선대와의 앞선 토너먼트전도 쉽지 않았는데,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경기도가 종합우승하는 길목에 버팀이 될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토너먼트라는 게 변수가 끊이지 않아 대회 내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도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인데, 계속되는 국내외 대회에서 전술을 잘 따라주고 경기를 통해 실력을 입증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11일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하키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인천시체육회를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코로나19 탓에 열리지 않은 2020년 대회를 제외하고, 2018년부터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4회 연속 제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8월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시즌 4관왕 달성에도 성공했다.
성남시청은 이날 1쿼터 5분 만에 박철언의 골로 한 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인천시체육회의 반격도 매서웠다. 2쿼터 전병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두 팀은 팽팽히 맞섰다.
3쿼터 접어들어 다시 차이를 벌린 건 박철언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유한영이 올린 센터링을 받아 상대 골망을 갈랐다.
4쿼터 종료를 앞두고, 속공을 통해 김성현이 깔끔하게 추가 골을 넣은 성남시청은 인천시체육회의 추격을 잠재우고 3-1로 경기를 끝냈다.
신석교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인터뷰에서 "김해시청, 조선대와의 앞선 토너먼트전도 쉽지 않았는데,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려 경기도가 종합우승하는 길목에 버팀이 될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토너먼트라는 게 변수가 끊이지 않아 대회 내내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도 "챔피언 자리를 지키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인데, 계속되는 국내외 대회에서 전술을 잘 따라주고 경기를 통해 실력을 입증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