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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전에서 서울 대표인 황예담(고척고)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박승헌(서현고)이 승리를 확정 지은 후 코칭 스태프를 껴안고 있다. 2022.10.11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박승헌(서현고)이 11일 레슬링 종목에서 경기도에 유일한 금메달을 선사했다.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전에서 박승헌은 서울 대표인 황예담(고척고)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을 포함해 4경기를 치러야 해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었지만, 박승헌은 결승전에서 날쌘 몸놀림을 보여주며 황예담을 T폴승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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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전에서 서울 대표인 황예담(고척고)을 꺾고 금메달을 따낸 박승헌(서현고)이 경기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1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박승헌은 우승 후 부모님부터 떠올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항상 경기를 보러 오시는 데 이제야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체중을 감량하느라 힘들었다는 박승헌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며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경기도는 이날까지 레슬링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6개를 따내며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울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