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으로 갈아입고 돌풍을 예고한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의 이번 정규리그 참석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1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구단 사령탑의 변화와 아시아 쿼터 대상 확대 등으로 다양한 전망이 오갔다. 특히 KBL 이사회를 통해 신규 회원사인 데이원스포츠의 가입금 미납에 대한 조치가 발표되면서 행사장은 술렁이는 분위기였다.

이사회를 통해 데이원스포츠가 13일 정오까지 가입금 1차분 5억원을 내지 않으면 정규리그 출전을 허용하지 않기로 해 자칫하면 이번 시즌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9개 팀만 참가할 가능성이 생겼다.

데이원 스포츠는 2021-2022시즌을 마치고 고용 오리온 구단을 인구했으며,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캐롯은 김승기 감독과 포워드 전성현을 영입하고, 일본인 선수 모리구치 히사시를 아시아 쿼터로 기용하는 등 팀 정비를 마쳤지만 데이원스포츠의 가입금 미납에 발목이 잡힐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편, 캐롯이 예정대로 정규리그에 출전한다면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10개 구단이 정규리그 6라운드 54경기씩 치를 예정이다.

공식 개막전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다.

10개 팀 가운데 인삼공사 김상식, 현대모비스 조동현, 캐롯 김승기, LG 조상현, 삼성 은희석 등 5명이 새로 사령탑을 맡았고 6개 팀이 필리핀 선수를 아시아 쿼터로 영입하는 등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