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금메달 114개, 은메달 79개, 동메달 91개로 총 1만7천997점을 획득하며 종합 1위에 자리했다. 1만6천441점인 라이벌 서울은 2위에 머물렀고 1만6천125점인 경남이 3위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역도에서 또 금메달 3개가 나왔다. 주인공은 신록(고양시청). 신록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역도 남자 일반부 61㎏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51㎏, 합계 276㎏을 들어 올리며 3관왕을 차지했다. 신록은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선보이며 무난하게 정상에 올랐다.
박승헌, 레슬링 60㎏급 금메달
한도윤·정지은, 탁구 복식 제패
총 1만7997점 획득 '1위 유지'
레슬링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전에서 박승헌(서현고)은 서울 대표인 황예담(고척고)을 T폴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헌은 결승전에서 민첩한 몸놀림으로 상대방에 공격을 쏟아부으며 경기도 레슬링의 자존심을 지켰다.
울산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탁구 대학부 혼합복식에 출전한 한도윤(경기대) ·정지은(용인대)조는 결승전에서 인천 대표인 강성혁(인하대)·이슬(인천대)조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경기에서도 메달이 이어졌다. 진호준(수원시청)이 태권도 남자 일반부 68㎏급 결승전에서 강원도 대표인 황연준(철원군청 태권도실업팀)을 14-6으로 대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전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남자 하키 강호인 성남시청 하키팀은 강원도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인천 대표로 출전한 인천광역시체육회를 3-1로 누르고 국내 최강 자리를 지켰다.
울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