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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적장애인 자녀들과 부모들이 안경에 사용되는 부속품을 만들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인천에 장애인 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를 짓는 사업(2021년 11월24일자 6면 보도=[현장르포] "어머니와 함께 일하니 좋다" 발달장애인 자립에 큰 힘)이 재추진된다.

인천 연수구는 인천 장애인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 대체부지를 찾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는 일반적인 장애인 직업센터와 달리 발달장애인 등에게 직업훈련뿐만 아니라 사회생활훈련, 자립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곳이다. 부산, 청주 등 지자체에서 이런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인천시와 연수구는 지난 2018년부터 인천 연수구 선학동 58-2 인근에 종합직업적응훈련센터를 짓는 사업을 추진했다. 국비 3억6천200만원, 시비 15억6천600만원 등 총 19억2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21년 하반기 개관하는 것이 목표였다. 연수구는 센터 설계 용역을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3차 신규 공공택지인 '인천 구월2지구'에 해당부지가 편입되면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인천시와 연수구는 센터를 지을 대체부지를 찾는 방안과 기존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안, 국·시비 환수 후 시가 사업을 전면 재추진하는 방안 등을 두고 고심하다 최근 구가 관리·소유하고 있는 유휴지 중 센터 설립에 적합한 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연수구 노인장애인과 관계자는 "장애인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접근성과 편의성 등을 고려해 대체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토지를 관리하고 있는 부서들과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