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십년후와 인천문화예술회관·부평구문화재단·인천서구문화재단·남동구도시관리공단 등 인천 4개 공공 문화예술기관이 공동 제작한 음악극 '올 더 웨이(All the way)'가 무대에 오른다.
14~15일 남동소래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21~22일 부평아트센터, 11월 4~5일 서구문화회관, 11~12일 인천문화예술회관으로 이어지는 8차례 공연으로 인천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의 지원사업에 따른 결과물로 십년후와 이들 4개 기관은 지난 9월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최근까지 이번 작품을 준비했다.
공공문화예술기관 협업 '주크박스 뮤지컬'
남동소래아트홀·부평아트센터 등에서 열려
현대적 해석… 내달 12일까지 8차례 공연
뮤직드라마 '올 더 웨이(All the way)'는 기 발표된 대중가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5060세대'의 귀에 익숙한 노래로 구성됐다. 옛 노래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젊은이들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편곡했다.
인천항과 월미도 등이 공간적 배경으로 등장하며 1950년대부터 1980년대를 오간다. 전쟁과 가난 속에서 싹튼 사랑과 꿈에 관한 이야기다.
'연안부두', '이별의 인천항' 등 작품의 배경인 인천과 관련된 노래와 인천 출신 가수 송창식이 부른 '담배가게 아가씨', '푸르른 날', 작품과 동명의 창작곡 등 18곡의 넘버가 작품에 등장한다.
인천의 음악을 발굴하는 연구자이자 연주자인 인천콘서트챔버의 이승묵 대표가 음악감독으로 작품에 합류했고 십년후 대표이자 연출가인 송용일이 연출과 각색을, 뮤지컬 모래시계, 영화 헌트 등에 참여한 오세혁이 극작을 맡았다.
박석용(老 대수)·진태연(老 연숙)·김도하(대수)·박영주(연숙)·박형석(인범)·권해영(이모)·방미나(기생)·허남휘(왕서방)·최원진(가수지망생)·함서진(상인)·김찬호(가수지망생)·박혜린(영자) 등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송용일 대표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아련한 이야기를 어둡지 않게 풀어냈다"며 "앞으로도 계속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