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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12일 오후 6시 기준, 경기도는 금메달 132개, 은메달 103개, 동메달 124개로 총 359개의 메달을 따내며 4만2천409점으로 종합 선두를 지켰다. 라이벌 서울은 3만3천270점으로 3위에 그쳤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이 쏟아진 날이었다.

울산 성광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여고부 결승전에서는 수원 한봄고가 경남 대표로 출전한 선명여고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대구여고에 패하며 준우승했던 한봄고는 올해 전국체전 우승으로 전국 여고 배구 최강자 자리로 복귀했다.

같은 날 울산 중앙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수성고가 천안고에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배구·여자축구 등 단체전 우승
금132·은103·동124개 1위 질주


한국 여자 축구의 기둥인 지소연이 버티고 있는 수원FC위민도 울산 미포구장에서 열린 축구 여일반부 결승전에서 서울 대표인 서울시청을 3-0으로 꺾고 경기도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농구 종목에서는 경기도가 여일반부를 제외한 나머지 종별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일반부 준결승전에서 경희대는 울산대를 97-67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여고부 준결승전에서는 수원여고가 대구 대표인 효성고를 77-50으로 대파했다. 수원여고는 광주 대표인 수피아여고와 금메달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수원 삼일상고도 인천 대표로 나선 제물포고를 94-68로 누르고 서울 용산고와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3쿼터에 삼일상고 에이스 이주영이 상대편 반칙으로 코트에 쓰러졌지만, 다행히 4쿼터에 경기에 복귀했다.

울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