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가 우선이다." VS "의원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의정비 인상안이 고려되어야 한다."
13일 오후 3시 광주시청 8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광주시 제9대 광주시의회 의원 의정비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에서 시민들의 찬·반 토론이 뜨겁게 이뤄졌다.
이날 공청회는 광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 광주시의회 의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비심의위에서 결정한 의정비 인상안(월정수당 1년차 7.2% 인상, 2~4년차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만큼 인상)에 대한 토론과 이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의정비 인상안 찬성 패널로 나온 박현철 전 시의원은 "광주시 의정비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24위로 이천, 하남 등 인근 시·군과 비교했을 때도 낮은 편에 속한다"며 "인구수,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시·군간 형평성이 유지되려면 적어도 7.2% 이상은 올려야 한다"고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인상안 반대 패널로 나온 동원대 정연옥 교수는 "의정비 현실화에는 공감하지만 수해로 인한 수해복구 등 시급한 현안이 우선이므로 당장은 공무원 보수인상률만큼 인상하고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 되었을 때 점진적으로 의정비를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 또한 의견이 양분됐다.
목동 시민 남모씨는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때 5만원을 받았다. 그 이유를 당시 시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예산이 없다. 재정자립도가 낮아 5만원 밖에 지급이 안된다'고 말했다"며 의정비 인상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능평리 시민 이모씨는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다른 것은 일이 발생하면 시의원들이 찾아오고 일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는 것도 시의원들이다. 의정비 인상해 의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 중 의정비 인상안과 관련 반대도 일부 있었지만 인상안 비율에 대해 공무원 보수인상률 만큼 인상하는 안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나왔다.
또한 공청회 도중 의정비 인상과 의견이 분분하자 광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 현자섭 위원장은 "의정비 인상은 매년 하는 것이 아니라 4년 임기 동안 단 한 번 할 수 있는 있다"고 설명,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한편 광주시 의정비심의위는 오는 20일 3차 회의를 열어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 의정비 인상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13일 오후 3시 광주시청 8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광주시 제9대 광주시의회 의원 의정비 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에서 시민들의 찬·반 토론이 뜨겁게 이뤄졌다.
이날 공청회는 광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 위원, 광주시의회 의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비심의위에서 결정한 의정비 인상안(월정수당 1년차 7.2% 인상, 2~4년차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 만큼 인상)에 대한 토론과 이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의정비 인상안 찬성 패널로 나온 박현철 전 시의원은 "광주시 의정비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24위로 이천, 하남 등 인근 시·군과 비교했을 때도 낮은 편에 속한다"며 "인구수,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시·군간 형평성이 유지되려면 적어도 7.2% 이상은 올려야 한다"고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인상안 반대 패널로 나온 동원대 정연옥 교수는 "의정비 현실화에는 공감하지만 수해로 인한 수해복구 등 시급한 현안이 우선이므로 당장은 공무원 보수인상률만큼 인상하고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 되었을 때 점진적으로 의정비를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 또한 의견이 양분됐다.
목동 시민 남모씨는 "지난해 재난지원금 지급때 5만원을 받았다. 그 이유를 당시 시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예산이 없다. 재정자립도가 낮아 5만원 밖에 지급이 안된다'고 말했다"며 의정비 인상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능평리 시민 이모씨는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이 다른 것은 일이 발생하면 시의원들이 찾아오고 일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는 것도 시의원들이다. 의정비 인상해 의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 중 의정비 인상안과 관련 반대도 일부 있었지만 인상안 비율에 대해 공무원 보수인상률 만큼 인상하는 안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나왔다.
또한 공청회 도중 의정비 인상과 의견이 분분하자 광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 현자섭 위원장은 "의정비 인상은 매년 하는 것이 아니라 4년 임기 동안 단 한 번 할 수 있는 있다"고 설명,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한편 광주시 의정비심의위는 오는 20일 3차 회의를 열어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 의정비 인상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