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BMF
올해 4회를 맞은 BMF 블랙뮤직페스티벌이 오는 21일과 22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2021년에 열린 BMF 현장.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대중음악의 트렌드와 지역의 특색을 접목한 축제로 큰 관심을 받아온 BMF 블랙뮤직페스티벌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의정부시청 앞 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회를 맞은 BMF는 대중음악의 뿌리인 블랙뮤직과 미군부대 주둔의 영향을 받아 비보잉과 힙합문화가 강한 의정부의 정체성을 브랜드화한 뮤직 페스티벌이다.

장르적 변별력과 색이 뚜렷한 BMF는 경기 북부의 지역관광과도 연계를 시도하며 폭발력 있는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21~22일 의정부시청앞 광장 야외무대서
다이나믹듀오·릴보이·퓨전엠씨 등 출연
'힙합 원데이 클래스'등 참여 프로그램도
 

이번 BMF 메인스테이지의 화려한 라인업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에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올라운드 뮤지션 '그레이', 솔직한 가사와 유려한 플로우의 래퍼 '우원재', 섬세한 프로듀싱과 스타일리시한 음악적 감성을 지닌 '픽보이', 브레이킹 댄스 크루 '갬블러크루' 등 대중의 사랑을 받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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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회를 맞은 BMF 블랙뮤직페스티벌이 오는 21일과 22일 의정부시청 앞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2021년에 열린 BMF 현장.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둘째 날인 22일에는 최고의 힙합듀오인 '다이나믹 듀오'와 쇼미 더 머니 9의 우승자 래퍼 '릴보이', 신비로운 음색의 R&B 아티스트 'SOLE', 세계적인 비보이 크루인 '퓨전엠씨'까지 개성 강한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선다.

이와 함께 BMF는 18~20일 사이에 랩 메이킹과 스트리트 댄스를 아티스트에게 직접 배워보는 '힙합 원데이 클래스', 대학생 힙합동아리가 함께하는 '대학생 싸이퍼 스테이지',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인 '미니 블랙뮤직페스타' 등의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시청 앞 야외 도로에서는 헤어피스, 그라피티 체험 등과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소홍삼 BMF 총감독은 "올해 랩, 소울, 비보이, 그라피티 등 다양한 예술 장르들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랜만에 야외광장에서 많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BMF의 차별성과 특성화를 더욱 강화해 음악 축제를 넘어 경기 북부의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