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프로농구의 정상을 가릴 한빛은행배 99여름리그가 오는 17일 막을 올린다.
삼성생명과 신세계, 한빛은행, 현대산업개발, 국민은행 등 5개팀에다 중국·일본·대만의 3개팀이 가세해 국제리그 형식을 갖춘 이 대회는 17일 오후 1시 장충체육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가진뒤 오후 2시 신세계와 한빛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28일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돌며 계속된다.
지난해 2라운드 보다 1라운드가 늘어나 3라운드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1_3차대회 성적에 따라 상위 2개팀이 8월25일부터 28일까지 3전2선승제로 정상을 가린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처음으로 상금제가 도입돼 우승팀에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각 차수별 대회에도 2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올 대회에는 중국 대만 일본의 강팀들이 함께 참가하는데 1차대회에는 지난해 중국 갑급리그 우승팀인 랴오닝셩(遼寧省)팀이, 2차대회에는 대만대표팀이, 3차대회에는 지난 1월 일본 종합리그에서 우승한 저팬에너지팀이 각각 참가한다.
이 대회는 또 지방 농구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구(21 22일)와 영천(24_26일), 삼천포(8월3_5일), 광주(8월16_17일)에서도 경기를 하고 남자 프로농구의 규칙을 최대한 도입, 24초룰을 적용하며 10분 4쿼터에 대인방어(맨투맨수비)를 기본으로 하되 3쿼터에는 지역방어가 허용된다.
「1강3중1약」으로 평가받는 팀간 전력에서는 삼성생명이 단연 돋보이고 신세계와 한빛은행, 현대산업개발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민은행이 약체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지난 5월의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최고 센터」의 명성을 확인시킨 정은순이 건재하고 슈터 유영주와 왕수진 등으로 짜여진 전력에 거의 차질이 없어 강력한 우승후보이지만 중하위팀들의 집중 표적이어서 이를 어떻게 헤쳐나가느냐가 관건이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각종 기록도 양산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1백50리바운드를 기록중인 정은순은 3백리바운드 달성을 선언했고 김지윤(국민은행 65어시스트)과 신원화(신세계 47어시스트)는 1백어시스트 고지를 향해 줄달음 칠 태세다.
이밖에 각종 한경기 최고기록도 이번 대회에서 경신되느냐가 관심인데 정선민(신세계)은 40점과 21리바운드, 이종애(한빛은행)은 8블록슛, 김지윤(국민은행)은 11어시스트의 기록을 갖고 있다.
1차대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17일(장충체육관) 신세계_한빛은행(14시) 삼성생명_국민은행(15시30분)
▲18일( " ) 현대산업개발_중국 랴오닝(14시) 국민은행_신세계(15시30분)
▲21일(대구) 신세계_삼성생명(14시) 현대산업개발_한빛은행(15시30분) 국민은행_중국 랴오닝(17시)
▲22일(대구) 삼성생명_현대산업개발(14시) 한빛은행_중국 랴오닝(15시30분)
▲24일(영천) 현대산업개발_국민은행(14시) 중국 랴오닝_삼성생명(15시30분)
▲25일(영천) 삼성생명_한빛은행(14시) 신세계_중국 랴오닝(15시30분)
▲26일(영천) 현대산업개발_신세계(14시) 한빛은행_국민은행(15시30분)
여자프로농구 리그 17일 개막
입력 1999-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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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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