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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경인일보DB

 

인천 지역 고용조사 결과 업종별로는 소매업 종사자가, 직업군별로는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 종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인천 지역 취업자 수는 159만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임금 200만원 미만 비중 ↓
연수구, 관리·전문·사무 비율 높아
서구 제조, 동구 음식·숙박업 다수

23개 업종으로 분류한 산업별 취업자 현황에서는 소매업(자동차 판매 제외) 종사자가 11만7천명(7.4%)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점·주점업 10만7천명(6.7%), 사회복지서비스업 10만3천명(6.5%), 육상 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 9만9천명(6.2%) 순이었다.

77개 직업군으로 분류한 직업별 취업자 현황의 경우 경영 및 회계관련 사무직이 24만7천명(15.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전 및 운송 관련직 10만1천명(6.3%), 매장 판매 및 상품 대여직 9만4천명(5.9%), 청소 및 경비관련 노무직 9만3천명(5.8%) 순서로 집계됐다.

10개 군·구의 산업별 취업자 비율을 보면 강화군은 농·어업(32.3%), 서구는 광·제조업(23.2%), 동구는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22.7%), 중구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21.6%)이 가장 많았다.  


직업별 취업자의 경우 연수구가 관리·전문직(28.0%)과 사무직(22.9%) 종사자 비율이 높았고, 인천공항이 속한 중구는 서비스 및 판매직(23.7%) 종사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는 기계조작·조립(29.1%) 등 제조업 관련 종사자 비율이 인천에서 가장 높았다.

15~29세 종사자 비율은 부평구가 15.7%로 가장 높았고, 강화군이 5.9%로 가장 낮았다. 65세 이상 취업자의 경우 강화군이 3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 서구가 6.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임금 부문을 보면 올해 4월 기준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는 202만7천명으로 전체 2천150만6천명의 9.4%를 차지했다. 월급이 100만∼200만원 미만인 사람은 342만6천명(15.9%)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25.3%)은 월급이 200만원에 못 미친 것이다. 다만 1년 전(29.8%)과 비교하면 월급 200만원 미만 근로자 비중은 다소 줄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