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웨일스 이정재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가평 웨일스에서 프로 진출 1호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외야수 이정재(사진).

가평 웨일스는 이정재가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지난 17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야구단으로부터 육성선수 입단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만 23세로 우투우타인 이정재는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4할6푼7리의 타율에 5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타율과 타점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했고 OPS(출루율 + 장타율)도 1.360으로 1위를 찍으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야구 명문인 인천 동산고에 포수로 입학한 이정재는 부상으로 포지션을 외야수로 변경했다.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프로 구단들의 지명을 받지 못한 이정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지난해 가평웨일스의 전신인 시흥울브스에 입단해 프로 진출의 꿈을 키워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