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사진) 시장은 18일 "1인 1가구 9억원 이하 재산세 중 50%를 다음 달 중 환급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시청 한누리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 금액은 96억원 가량이며 10만가구가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선거기간 공약으로 '1가구 1주택 보유자 재산세 9억원 이하 50% 감면, 3억원 이하 100% 감면'을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재산세 3억원 이하는 복지부 법에 100% 감면이 안 되게 돼 있다"며 "두텁고 촘촘한 맞춤복지의 일환으로 3억원 이하 가릴 것 없이 50% 감면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두텁고 촘촘한 맞춤복지', '공정과 상식이 신뢰받는 소통행정', '대한민국 4차 산업 특별도시', '수도권의 중심 스마트 교통허브', '창의적 문화로 선도하는 명품 그린도시' 등 5대 시정방침을 중심으로 100일 소회와 향후 시정 방침을 밝혔다.
신 시장은 주민들의 관심이 많은 철도문제와 관련, "이매동 GTX 성남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수 있는 여건이 어렵지만 진행 중인 용역에 최대한 넣어달라 했다"며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TX 성남역'(GTX-A·경강선 환승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분당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안으로 선거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또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의 경우 "현재 경제성이 낮게 나와 걱정이지만 최선을 다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위례삼동선에 대해선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아직 채택이 안 된 상태다. 국토부·기재부 장관 등에게 요구 중"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지하철 3호선 연장'에 대해서는 "서울 잠실에서 수원시 세류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좀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주변의 여러 개발사업과 맞물려 사업성이 나올 수 있도록 하면서 관심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