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한 부둣가에 서해 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우리 해경에 나포된 외국 어선들이 묶여있습니다. 말은 외국 어선이라지만 대다수는 중국의 국기인 오성홍기를 걸고 있습니다. 나포된 배는 처벌 후 벌금을 내고 다시 가져가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 해체됩니다. 한때 이곳은 해체를 기다리는 외국 어선들로 꽉 찼었습니다만 요즈음에는 벌금을 내고 다시 가져가는 외국 어선의 수가 늘어나는 추세가 되어 현재는 6~7척의 배만 해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