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거주 황금돼지해(2007년) 출생 자녀들의 고교진학에 비상이 걸렸다. 고등학교 비평준화 지역으로 분류되는 와중에 입학생 수가 고교정원을 초과, 치열한 입학전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하남시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비평준화 지역이다. 학교들은 성적순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는데 하남시에는 일반고 8곳과 특성화고 2곳(한국애니메이션고, 하남경영고) 등 총 10곳이 있다. 이들 학교에 배정된 내년도 입학생 수는 총 2천460명(일반고 2천120명, 특성화고 340명)이다.
20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하남시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비평준화 지역이다. 학교들은 성적순으로 학생들을 모집하는데 하남시에는 일반고 8곳과 특성화고 2곳(한국애니메이션고, 하남경영고) 등 총 10곳이 있다. 이들 학교에 배정된 내년도 입학생 수는 총 2천460명(일반고 2천120명, 특성화고 340명)이다.
모집정원보다 학생 240여명 많아
도교육청 "자체 대응책 마련 중"
그동안 하남지역에서는 입학생 수가 모집정원을 초과하지 않아 입학 시즌에 입학전쟁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출산붐이 일었던 2007년 황금돼지해 출생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하남지역 중학생 수는 2천700여 명이다. 모집정원보다 240여 명이 많다. 결국 하남 소재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한 학생들은 타 지역으로 등교해야 한다.
이에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시와 교육청 등에 학교 배정과 관련한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최근 아이의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상담하던 중 2023학년도 하남시 고등학교 1학년 모집정원이 초과되어 광주로 배정받게 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서 "만약에 내 아이가 광주로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면 어떻게 통학을 하라고 이런 행정을 계획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황금돼지해 출생 입학생 수가 모집정원보다 많은 상황이 벌어져 교육청에서도 자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도교육청 "자체 대응책 마련 중"
그동안 하남지역에서는 입학생 수가 모집정원을 초과하지 않아 입학 시즌에 입학전쟁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년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출산붐이 일었던 2007년 황금돼지해 출생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데 현재 하남지역 중학생 수는 2천700여 명이다. 모집정원보다 240여 명이 많다. 결국 하남 소재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한 학생들은 타 지역으로 등교해야 한다.
이에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시와 교육청 등에 학교 배정과 관련한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 A씨는 "최근 아이의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상담하던 중 2023학년도 하남시 고등학교 1학년 모집정원이 초과되어 광주로 배정받게 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서 "만약에 내 아이가 광주로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면 어떻게 통학을 하라고 이런 행정을 계획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황금돼지해 출생 입학생 수가 모집정원보다 많은 상황이 벌어져 교육청에서도 자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