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계에 떠오르는 효자종목인 펜싱의 저변확대를 위해 수원시펜싱협회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수원시펜싱협회는 지난 22일 수원 구운중학교 강당에서 제1회 수원특례시펜싱협회장배 초중고 남녀펜싱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수원시펜싱협회 주최·주관, 수원시체육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수원시 펜싱협회클럽과 수원펜싱클럽, 로얄펜싱클럽, 대일초, 동성중, 동탄펜싱클럽, 창현고, 안산G스포츠클럽, 구운중, 수일고 등에서 참여한 60여명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기는 에페와 사브르 경기가 초등부 남·여(4~6학년), 중등부 남·여, 고등부 여자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고, 에페에서는 생활체육중등부 남자 부문이 진행됐다.
제1회 협회장배… 60여명 참가
에페·사브르 나눠 선의의 경쟁
처음으로 진행되는 펜싱선수권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과 백혜련(수원을)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 수원시의원, 김기배 수원시문화체육국장, 김봉식 수원시문화원장, 수원문화재단 김현광 대표이사 등 내빈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국제무대를 휩쓸고 있는 펜싱, 그 중에서도 강한 존재감으로 명실공히 펜싱 명가로 자리 잡은 수원 펜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펜싱협회 신홍배 회장은 "수원은 펜싱으로 굉장히 유명한 도시이지만, 수원시민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수원시민들에게 우리 수원에도 펜싱으로 이렇게 잘하는 학교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초대 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펜싱이 외국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런 경기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