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초로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는 도로교통공단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26일 의정부에서 개소한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기록장애인과 국가유공상이자(1~4급)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상담, 학과·기능·도로주행교육 등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 전 과정을 돕는 기관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체 운동능력 측정, 신체상태에 따른 차량 개조 또는 보조장치 부착 여부 안내 등도 지원한다.

의정부 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개소로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북부 장애인들의 운전면허 취득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오동 의정부운전면허시험장 별관에 위치한 센터는 학과시험용 PC, 운동능력측정기기, 장애인 교육·시험용 차량 2대 등을 보유하고 장애인 이용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운전면허 취득 지원 사각지대에 있었던 경기북부 16만 장애인들의 이동권 신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