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송현고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여자 주니어 컬링 국가대표에 도전한다.

송현고(스킵 강보배)는 26일 대구 DSC B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닷새 동안 열리는 2022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2022 한국주니어컬링 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로, 송현고는 서울시청·경동대 등 10개 팀과 국가대표 자격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한 송현고와 서울시청·봉명고·경동대가 '4강'으로 꼽힌다. 선수 전체가 의정부 출신으로 구성된 송현고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국가대표 자격을 따낸다는 각오다.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조별예선전을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해 결승에서 우승팀을 가려낸다. 10엔드 경기로 진행되며, 정규 엔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엑스트라엔드 경기에서 승패를 결정짓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남자 주니어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도 함께 치러진다. 의정부고(스킵 양우진)와 의정부G스포츠클럽(스킵 김연재) 등 경기도 연고 2팀이 경일대학교·의성고·봉명고 등 9개 팀과 국가대표 자격을 놓고 맞붙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