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사장은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송도컨벤시아에서 공사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백 사장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등 민선 8기 정책 과제와 연계해 인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내부 소통을 기반으로 능력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인하사대부고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해 중국 산둥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인천시 마이스산업과장, 투자유치과장, 환경국장 등을 역임했다.
인천관광공사는 백 사장이 취임하면서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제안한 '공사 사업 확대'와 '조직 재편'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 8기 인천시의 첫 공사·공단 대표직 인선도 마무리 단계다. 인천시는 이달 들어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을 새로 임명했다. 이승우 iH(인천도시공사) 사장은 내년 1월 임기가 끝난다. iH는 이달 말까지 후임 사장을 공모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